맥에 LaTeX을 설치하자! (MacTeX 설치)

LaTeX이란?

LaTeX(레이텍)은 문서를 작성하는데에 사용되는 조판 시스템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일반 사용자들은 WYSIWYG (What You See is What You Get, 위지윅) 워드 프로세서에 익숙하다. 예컨데 아래아 한글, MS Office, iWorks 등과 같이 말이다. 이런 WYSIWYG 워드 프로세서를 사용해서 출력한 결과물은 문서를 작성할 때 본 모습 그대로일 것이다.

LaTeX은 WYSIWYG와는 정반대의 위치에 있는 마크업markup 언어이다. LaTeX으로 문서를 작성할 때는 메모장에 쓰는 것과 같이 plain text로 작성을 하게 된다. 이후 조판이라는 과정을 한 번 거쳐야 양식을 갖춘 문서로 탄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LaTeX 문서에 제목을 지정하려면 \title{제목}과 같이 작성을 한 후 제목을 넣을 자리에 \maketitle로 입력을 해야 한다. 왜 이렇게 복잡한 조판 시스템을 사용하는지 의문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보통은 수식 입력의 간편함과 더불어서 한 번 익숙해지면 표나 삽화에 번호까지 붙여주는 등의 단순 노동 작업을 컴퓨터가 알아서 해준다는 것이다. 사실 이 블로그에 올라오는 글들도 Markdown이라는 마크업 언어의 일종으로 쓰인 후 HTML로 변환된 것이다. (HTML도 마크업 언어이다!)

MacTeX 설치하기

맥에서 LaTeX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LaTeX을 설치해야한다. 이는 윈도우나 리눅스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맥에는 MacTeX 패키지를 설치하면 된다. 일단 터미널을 실행시키자. (모든 맥에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다. Spotlight에 터미널, 혹은 terminal이라고 쳐보자.)

터미널에 익숙하지 않은 맥 유저들도 많을테니 차근차근 설명을 해놓았다. (터미널은 GUI가 아닌 CLI이기 때문에 모든 일을 키보드로만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 진입 장벽이 존재한다. 나중에 터미널 사용법에 대한 포스팅을 올려야겠다.)

1. Homebrew 설치하기

일단 맥에서 쓸 수 있는 패키지 매니저인 homebrew를 설치한다. 우분투-apt-get-나 레드햇-yum-계열 리눅스와 다르게 기본 패키지 관리 체제가 없기 때문이다. 이미 설치한 사람은 패스! 아래와 같이 터미널에 입력한다. (명령어 맨 앞에 붙은 \$은 빼고 입력한다. 터미널에 입력한다는 뜻에서 \$를 붙인 것이다.)

$ /usr/bin/ruby -e "$(curl -fsSL  https://raw.githubusercontent.com/Homebrew/install/master/install)

img

이렇게 치고 나면 아래와 같은 메시지가 나올 것이다. 리턴 키(엔터 키)를 눌러준 후, 비밀번호가 입력하라는 칸이 나오면 본인 맥의 비밀번호를 입력해준다. 비밀번호를 입력해도 그 글자가 창에 안 나오니 당황하지 말자.

MacTeX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homebrew뿐만이 아니라 brew cask도 필요하다. 이전 homebrew 버전의 경우 brew-cask를 설치해야했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최신 brew 기준으로 아래 명령어를 입력한다.

$ brew tap caskroom/cask

혹시 예전 버전의 homebrew를 사용하고 있다면 업데이트한다. 이미 homebrew를 사용했다면 알고 있겠지만… 아래 명령어를 통해 가능하다.

$ brew update && brew upgrade

2. MacTeX 설치하기

다음 명령어를 입력해준다.

$ brew cask install mactex

역시 비밀번호를 입력해준다.

다운받는 용량이 상당(필자는 대략 11MB/s 기준으로 10분 정도 걸렸다. 전체 용량은 1.3GB 정도라고 한다.)하므로, 커피 한 잔 마시고 오자!

자, 이제 맥에서 LaTeX을 사용할 준비가 되었다! 런치패드를 보면 TeX Live Utility, TeXShop 등 소프트웨어들이 설치되어 있을 것이다.

TeX Live Utility로 LaTeX 관련 패키지를 관리하고, TeXShop으로 LaTeX 문서를 작성하면 된다. 물론 texpad 등의 다른 에디터를 사용해도 된다. 필자의 경우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TeXShop이 부실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추천 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Apple 베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에 참여하자!  (0) 2016.07.28

+ Recent posts